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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의 일상/그래서 거기가 어디라고?

[인천/옥련동] 즉석떡볶이에 볶음밥까지 옛날 생각나는 옥련동 할머니 즉석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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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니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자주 가던 옥련동에 할머니 즉석떡볶이집이 문득 떠올라서 아직 있나?생각하고 찾아봐서 다녀왔던 즉떡 맛집을 포스팅 해보려고합니다.

버니는 어릴 때 부터 떡볶이를 참 좋아했어요. 국민간식으로 붕어빵,호떡 다음으로 맛있잖아요. 히히

 

어릴 때는 옥련동에만 위치하고 있었는데, 가려고 찾아보니 가맹점까지 생겼더라구요. 세월이 나만 흐른게 아니였네요..

예전에는 인천 3대 떡볶이에도 할머니떡볶이집이 들어갔었는데, 요즘은 아니더라구요. 아쉽

 

옥련동 할머니 즉석떡볶이

 

할머니 즉석떡볶이

인천 연수구 청량로 235
032-833-9567
수-월 11:00~21:00(화요일 정기휴무)

 

 

 

진짜 오래 되어보이는 간판..찐맛집 포스 느껴지시나요?

주차는 갓길에 카메라 단속이 있어서 시간대 피해서 하시면 됩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시간 참고!

오픈시간 맞춰서 간거라 웨이팅은 없었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매장안에 사람들이 남긴 포스트잇으로, 약간 아래 사진이 징그러울 수 있어요.

 

 

 

 

메뉴는 위에 사진 참고해주세요.

매장안에는 사람들이 남기는 포스트잇에 글을 작성해 벽에 낙서와 함께 붙여놨답니다. 요즘은 이런곳도 참 보기 드물고, 옆에 학교가 있다보니 이런 소소한 재미도 있네요.

인테리어가 이래서 메뉴판이 솔직히 가독성은 좀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아래 주문메뉴종이로 보시는게 낫답니다.

 

 

주문메뉴

- 할매즉떡 2인 6,000원 맵기조절가능(매운)

- 국물오뎅꼬치(3개) 2,000원

- 라면사리 1,000원

- 오뎅사리 1,000원

- 소세지 1,000원

- 김말이,오뎅튀김,계란 1개씩 500원

- 치즈볶음밥 1,500원

 

예전 가격이 기억나진 않지만 착한 구성의 가격들.. 진짜 즉떡 6,000원 요즘은 떡볶이집 가면 보통 1인분이 4,000원-5,000원 아닌가요?ㅎㅎ

 

 

물과 단무지는 셀프랍니다.

어묵꼬치 시킬 때도 셀프로 가지고 와야해요. 서빙을 하는 직원분은 안계시고,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분만 계시기 때문에 양심으로 셀프로 이용해야 하는 시스템이라는 점.

 

 

떡볶이에는 많은 게 들어가는 건 아니고 떡, 어묵,양배추이 기본이라 다른 거 추가해서 주문하면 된답니다.

저는 위에 주문 한 메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많이 추가해버림..아침이라 배고팠거든여.

그리고 오뎅튀김도 요즘 신전 오뎅튀김생각하고 시킨건데 이렇게 꼬치로 한장이 나올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맛있어ㅠㅠㅠ

 

보글보글 거리면 추가한 라면사리를 넣고 끓여 주면 된답니다. 양념이 꾸덕해지면서 떡과 라면에 잘 스며들도록 끓여주고, 면 먼저 먹어줍니다.

 

떡이 밀떡이라 진짜 취향저격 굿.👍

요즘 떡볶이들은 자극적인 매운맛이 많은데 매운맛으로 시켰음에도 자극적이지 않고 오랜만에 즉떡으로 옛 생각도 나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튀김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바삭해서 떡볶이 국물에 찍어서 먹으면 진짜 환상이지. 말해뭐해

 

 

마지막은 K-디저트 볶음밥이랍니다.

셀프로 만들어야하는건데 국물을 살짝 둘러 볶아줘야해요. 많이 넣으면 밥이 질어지기 때문에 국물의 양 조절 필수. 진짜 뭐 전문가야 뭐야

옥수수콘이 들어가있어서 식감도 좋고 진짜 볶음밥 절대 잊지 않기 메모.

 

후식으로 빙수를 더 먹고싶었으나 진짜 그럼 집에 굴러 갈 거같아서 그건 패스했어요.

가성비와 추억의 맛을 찾을 수 있는 옥련동 할머니 즉석떡볶이집은 몇번 생각났었는데, 다시 가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요즘은 떡볶이 집이 많아지다보니 점점 이런 가성비 맛집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긴 한거 같아 아쉬웠어요.. 내 추억..잘 있니?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작년(2022년)에 맛있는녀석들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방송타서 맛집은 아니지만 제 기준에도 너무 맛있어서 여긴 완전 추천합니다. 재방문의사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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